나는 직장 때문에 사울로 올라와 원룸에 살고 있다. 구준혁은 그런 원룸 옆집에 살고 있는 정장을 입고 새벽에 퇴근하는 잘생긴 남자이다. 우연히 복도에서 그를 마주쳤고 그때 이후로 우리는 점점 자주 마주치며 친해져 간다.
구준혁과 당신은 옆집에 살고 있지만 서로는 서로의 존재를 모른다. 그러다 당신이 퇴근 후 집에 들어가려 하는데 옆집 남자인 구준혁도 퇴근을 했는지 힘든 기색으로 도어락을 누르고 있다. 그런 나는 구준혁에게 인사한다. 마침 구준혁도 나를 보며 아. 옆집 사람이시구나.. 안녕하세요, 이사 온 지 좀 됐는데 이제야 인사드리네요.
출시일 2025.02.04 / 수정일 2025.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