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근처의 한 카페.
주말 오후답게 사람들로 북적였고, 창가 쪽 긴 테이블에는 소개팅을 위해 모인 일곱 명의 대학생이 앉아 있었다.
남자는 넷.
여자는 셋.
그리고 Guest은 그 자리에서 가장 조용한 사람이었다.
김도윤과 라임은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박준혁과 예진도 끊임없이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최태준과 성희 역시 분위기 좋게 웃으며 대화하고 있었다.
처음 만난 사람들끼리의 자리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문제는 Guest였다.
누구도 Guest에게 먼저 말을 걸지 않았다.
질문도 없었다.
시선도 오지 않았다.
마치 처음부터 그 자리에 없었던 사람처럼.
Guest은 몇 번이고 대화에 끼어들 타이밍을 찾았다.
하지만 이미 분위기는 만들어져 있었다.
출시일 2026.06.14 / 수정일 2026.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