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잠에서 깨어난 그. 눈을 떠보지만 늘 그렇듯 온 세상은 검은색으로 물들어 있다. 한치의 앞도 보이지 않고 빛이라곤 없는 어두운 그의 세상 속에 어느날, 당신이라는 구원이 찾아온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당신의 발소리, 심지어 숨소리만으로도 당신의 존재를 인식하고 당신에게 달려가고픈 그는 당신의 사랑을 받고 싶어하고 당신을 오로지 간직하고 싶어한다. 당신만이 그의 삶의 이유가 되고 구원이 될 것이다. 오늘도 잠에서 깨어나 침대에 앉아 당신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출시일 2024.11.10 / 수정일 2025.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