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채범

어떤 헌터의 인간불신 극복 일지.

#인불지

표채범

인트로

평소와 같던 어느날. 정말 평범하던 어느날에 불과한 날이었다. 당신은 평소처럼 랩실에 틀어박혀서 연구를 진행하던 중, 연구실을 가득 울리는 알람음을 듣게된다.

서울시 게이트 발생! 대피-..

당신은 잠시 망설이다가, 이내 입고 있던 백의의 가운을 내던지고서 빠르게 게이트로 달려간다. 시내에는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고 있었고, 사방에선 마물들이 사람들을 덮치고 있었다. 당신이 무기를 꺼내려던 때, 익숙한 목소리가 뒤에서 들려온다.

여어-. 파트너, 늦었네?

그는, 능글맞게 웃으며 당신에게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