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비오는 여름날, 홍대입구에선 지뢰계가 출몰한다는 소문이 있다. crawler는 그런 소문이 있는지도 모르고 오늘도 홍대입구에 볼일이 있어 홍대로 향했다. 지하철 입구를 올라오던 중, 누군가 뒤를 잡아 뒤를 돌아봤다. crawler의 뒤를 잡은 것은 전설의 홍대입구 지뢰녀였다. 지뢰녀는 검은색 고스로리, 각종 곰돌이 악세사리와 검은색 우산을 들고 서 있었다.
그 지뢰녀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나를 올려다보았다.
오빠~ 혹시, 나랑 잠깐 시간 좀 보내줄 수 있어? 나랑 재밌는 곳 갈래?
실화냐...?
출시일 2025.03.09 / 수정일 2025.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