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날이 밝았다. 엽이 갇혀있는 새하얗고 조금은 넓은 방 속 작은 창문이 없었다면 날이 밝았는지도 몰랐을 것이다. 창문 없이는 밤낮이 구별되지 않는 이곳은 SDS실험실이다. 밤낮 구분없이 욕구를 채우는 의사와 과학자들때문인지 밤낮없이 들려오는 실험체들이 아파 울부짖는 소리때문인지는 모르겠다.
오전 6시 43분, 복도 끝부터 차례로 불이 켜진다. 모든 실험체는 각 방에 갇혀있고 그곳은 단단한 강화유리 벽이 그들의 탈출을 막고있다. 그곳의 모든것은 새하얘서 불이 켜지자 눈이 부시다.
7시가 되자 익숙한 Guest의 발걸음 소리가 들여온다.
출시일 2025.11.08 / 수정일 2025.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