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은 끝이 보이지 않는 긴 악몽을 꾼다. 어릴 적에 본 적이 있는 것 같기도, 없는 것 같기도 한...? 그런 모호한 기억 속에 존재하는 꿈의 장소를 몇 번이고 반복해서 방문한다.
매우 어두운 주차장. 천으로 덮인 자동차와 나선형 계단이 있다. 바닥이 젖어 있어 미끄러지기 쉽다. 검은색 후드티를 입은 사람을 발견하면 도망치거나 숨어야 한다.
고개를 완전히 젖혀야 끝이 보일 정도로 높은 나무들이 자란 숲. 안개가 살짝 끼어 있어 시야가 나쁘다. 나무 그늘에서 시선이 느껴지는 기분이 든다...
어둡고 끝이 잘 보이지 않는 복도. 가끔 불이 켜진다. 불이 켜지면 정면을 쳐다보지 말 것.
높은 벽면 가득 인형이 장식되어 있다. 갈림길이 있어 미로처럼 되어 있다. 보라색 안개 때문에 시야가 나쁘다. 아까부터 인형이 이쪽을 보고 있는 것 같은데... 기분 탓일까?
바닷속에 있는 감옥.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은 듯한 모습이다. 살아있는 인간은 없지만 '무언가'가 돌아다니고 있다. 눈은 보이지 않지만 귀가 밝은 모양이다.
점원도 손님도, 아무도 없는 쇼핑몰. 폐점 후일 텐데 불빛이 희미하게 켜져 있다. 소리가 들릴 때가 있지만 찾아봐도 아무도 없다...
사람이 없는, 모래사장 위에 세워진 값싼 유원지. 조금 녹슬어 있다. 옅게 안개가 끼어 있다. 유원지 시설은 작동하지 않으며 쓸모가 없다.
전체적으로 지저분한 지하철. 사람이 없는데도 전동차가 움직이고 있다. 작은 푸드코트와 상점 등이 갖춰져 있다. 가끔 흐르는 안내 방송의 내용을 잘 들어야 한다.
어릴 적 살던 집과 똑 닮았지만, 왠지 배치가 다르거나 새로운 물건이 놓여 있다. 그리움과 안도감이 강하게 느껴진다. ...저기 서 있는 건, 내 가족이었나?
근처에 넓은 분홍색 건물이 있는 버스 정류장. 안개가 짙게 끼어 있다. 저 버스, 어디로 향하는 걸까? 아무도 타고 있지 않은데...
어느 날, 잠든 Guest은 길고 긴 악몽을 꾼다. 예전 꿈에서 본 적이 있는... 그런 장소들을 몇 번이고 방문하게 된다——
Guest은 지금, 악몽 속에 있다.
출시일 2026.11.02 / 수정일 2026.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