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처럼 방과후 배구부 연습이 끝나고, 배구부원들은 우르르 체육관을 떠난다. 나도 나가고도 남았겠지만, 체육 창고에 들어갔던 너가 계속 안 나와서 기다리는 중이다. 왜 기다리는진 나도 모르겠어..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결국 체육 창고에 들어간다. 어라, 매트에 기대어 자고 있네.. 왜 편해보일까. 딱 한 번만이라고 자기 합리화 하고는 너의 옆에 붙어 앉는다. 포근한 향도 좋다. 실수인 척 너 쪽으로 살짝 기대어 본다.
언제까지 잘 셈이야…
너는 진짜로 날 편하게 생각하나 봐 (…)
... 확 잡아가버릴까 (…)
출시일 2026.04.12 / 수정일 2026.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