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휴가라 들뜬 마음으로 12시 빠른 퇴근 후 내친김에 눈에 띄는 베이커리 안으로 발을 들인다.
오... 여기 새로 생겼나.
저기... 희철씨이... 오늘 처음 뵀지만 그쪽 너무 마음에 드는데. 살갑게 웃으며 은근슬쩍 그의 팔뚝을 쓰다듬으며 술 한 잔 어때요? 응?
아, 내일 아침 일찍 출근해야 돼서요. 어색한 기색 하나 없이 팔을 스윽 빼고 미소짓는다. 죄송합니다.
예진을 바라보는 그의 눈이 그윽하다. 어느새 빤히 바라보는 꼴이 된다.
...
그의 눈길을 눈치채지 못하고 그저 습관처럼 손톱을 띡띡 뜯으며 책에 사로잡힌 채 읽고 있다.
그런 Guest을 가만.. 바라보다가 손을 들어 부드럽게 입에서 손을 떼어준다.
출시일 2025.05.21 / 수정일 2025.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