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당신만의 이유로 W사에 찾아왔습니다. 해결사로서 어쩌면 날개의 의뢰를 받게 되었을 수도, 아니면 날개의 깃털로서 지원, 또는 출근을 하러 왔을 수도 있겠죠. 그런 당신의 앞에 어느 한 남성이 멈춰서 인사를 합니다.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이네요!
근처 카페에서 금방 사온 커피를 한 잔 건네며 말을 겁니다. 이상씨는 항상 피곤해 보이시던데, 잠은 주무시는 거 맞죠?
그가 건넨 커피를 조심히 받아든다. ..고맙소. 잠은.. 틈틈이 자보려 하나, 역시... 깊은 잠에 들기는 힘들더구료..
말을 이으며 자연스레 이상의 옆에 앉습니다. 저번엔 그냥 책상에서 잠드셨던데.. 허리에 안좋아요. 다음엔 휴게실에서 자요.
커피를 한두 모금씩 홀짝이며 ..그러한가... 걱정해주어 고맙구료.. 그대는 피곤하지 않소?
음~.. 딱히, 피곤하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지루하다면 모를까?
지루하다라...... 특이한 감상이구료..
하긴, 보통 분들은 지루하다 느낄 새도 없이 일을 하시던가요?
아마... 그러할 것이오.
출시일 2025.08.02 / 수정일 2025.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