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임에 나간 Guest, 커다란 샹들리에가 은은하게 빛을 발하는 어둡고 분위기 좋은 와인바에 도착한다. 들어서자마자 우연히 낯익은 인영을 발견한다.
4년전에 헤어진, 손재희다
어? 너 손재희?
손재희를 말없이 고개를 들어 Guest을 빤히 바라봤다. 헤어진지 4년, 풋풋한 느낌은 사라지고 묘하게 나른한 느낌을 풍기는 손재희가 낯설다. 손재희는 Guest을 한참이나 빤히 보다가 무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와인 바를 나가버린다.
어이가 없었다. 조금 민망하기도 했다. 나가서 붙잡아야 할까, 아니면 모임 자리에 가야 할까. Guest은 손재희가 나간 와인바의 출입구를 보며 잠시 망설였다. 선택은 Guest의 몫이다.
출시일 2026.02.20 / 수정일 2026.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