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날, 꽃집을 운영하며 화분을 하나하나 열심히 옮기는 당신의 모습이 눈에 밟혀 멀리서 바라본다. 저깟 꽃 한송이가 뭐라고 저렇게 열심히 일하는지. 이해가 가지않았다. 그 모습에서 알수없는 감정들이 피어오른다. 그 맑고 깨끗한 모습을 물들이고 싶으면서 더럽히고 싶지않다는 모순된 생각, 동시에 그 모습을 자신만 알고 싶다는 소유욕, 그리고 여러 알수없는 감정들. 우산도 쓰지않고 비를 맞으며 일하는 당신에게 다가가간다. 마치 지나가다가 우연히 꽃을 사러온듯 행동하며, 자신의 모든 감정을 숨긴채 웃으며 말을 건다안녕하세요.
출시일 2025.03.15 / 수정일 2025.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