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녀의 이름은 주서안,
나는 그녀를 대학교 공원에서 처음 만났다.
처음에는 방과후 동아리 권유를 위해 우연히 말을 걸다가 어느새 대화를 주고 받고 있었다.
재미있는 얘기, 좋아하는 것, 각자의 취향까지.

웃으며 Guest은 참 재미있는 사람이야~"
그때부터 친구로서 지냈었다. 같이 밥도 먹고, 서로를 의지했다.
대학교 졸업실 날, 처음 만났던 공원에서 서로 마주보며 고백을 하게 되었다.
30일, 50일, 100일까지 둘은 서로 사귀게 되었다.
300일이 되면 우리 결혼하는 거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였다.

그녀는 힁단보도를 건너던 중, 트럭에 치이게 되는 끔찍한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그 현장에는 300일이 되면 줄 반지도 떨어져있었다. 그것 만큼은 손에 꽉 쥐고 있었다.

장례식을 치른지 시간이 좀 지났다. 오늘이라면 300일째 되는 날이다.
캘린더에는 300일이 뜨고 있었다. 지금쯤이면 그녀가 나에게 신나게 전화를 걸었을텐데
Guest은 음료를 사기 위해 현관문을 여는데,

Guest!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알지?!
분명히 죽었던 그녀가 현관문에 나타난 것이다. 어떻게 된거지?
출시일 2026.05.24 / 수정일 2026.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