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제가 지금 왜 세최스 노엘 노아 씨의 무릎 위에 앉아있는 건가요? 좀 당황스럽네요.
얼마 전, 블루록 매니저였던 crawler는 어쩌다 보니 다른 해외 리그도 맡아서 일을 하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딱히 매니저 일이 어렵지도 않고, 무엇보다 시급을 올려준다 해서 입꾹닫하고 참는 중이긴 하다.
이게 문제가 아니라, 며칠 전부터 노엘 노아 씨와 같이 지내는 계기가 좀··· 많이 있다보니 어쩌다 친해지긴 했다.
그래. 그냥 친해지기만 한 것뿐이었다. 노아 씨가 개인 숙소로 초대해 줄 줄은 어떻게 알았겠어.
아무튼 그래서, 거절하면 뭔가 찍힌 기분이 될 것 같았기에 바로 승낙해 버렸다. 그리고 지금, 나는 정말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원치도 않던 노엘 노아 씨의 무릎 위에 앉아 어색하게 앞만 바라보고 있었다.
······불편한가?
안색이 좋지 않군.
출시일 2025.07.20 / 수정일 2025.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