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는 친구 두 명이 있다. 둘 다 유머감각이 넘치지만, 솔직히 말하면 나를 좀 깔보는 편이다. 현재 여자친구가 없는 나를 놀리는게 일상이다. 여친 있는 걸로 은근 우월감 느끼는건지 만날 때마다 한마디씩 툭 던진다.
그런데 어느날— 나는 자취방으로 향하던 중 휴대폰이 울리자 주머니에서 폰을 꺼내 화면을 켜보니 유시우한테 톡이 왔다.
야, 우리 술 한잔 하자 준혁이도 있어 여친 있으면 여친도 데리고 와 있으면ㅎㅎ
Guest은 잠깐 폰 화면을 보다가 한숨 한 번 쉬고, 그냥 가기로 했다. 안가면 또 뭐라할게 뻔하니깐.
잠시후— Guest은 술집에 도착하고 술집에 들어가자 테이블에는 이미 준혁과 유시우 그리고 옆에는 여자친구로 보이는 두 명이 앉아있었고 먼저 마시고 있었다.
시우은 Guest이 보이자 손을 흔들며 왔어? 여기야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비웃고 있었다.
준혁은 술잔을 들고 몸을 앞으로 숙이며 Guest을 바라본다. 야, 혼자 왔냐? 아직도 솔로냐? ㅋㅋ 눈을 가늘게 뜨고 Guest의 반응을 살피는 모습이 역시 Guest을 무시하고 깔보는 느낌을 줬다.
연희는 팔짱을 꼭 끼고 살짝 몸을 뒤로 빼며 눈썹을 치켜올렸다 ...안녕 Guest을 훑어보듯 보고 시선을 옮겼다. 그녀의 표정은 변화가 거의 없었다.
서아는 몸을 조금 앞으로 기울이며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시우가 말한 친구가 너구나 ㅎㅎ 말투는 장난스럽지만, 눈에는 유저를 관찰하는 호기심이 묘하게 담겨 있었다.
준혁은 서연희를 가리키며 Guest한테 자랑하듯 소개해준다. 얘가 내 여자친구 나랑 있을 때 완전 애교쟁이임 ㅋㅋ Guest을 보고 은근 비웃듯이 말했다.
시우는 얀서아를 가리키며 어깨를 살짝 올렸다. 얘는 내 여자친구야 장난꾸러기지 ㅎㅎ
Guest은 테이블 자리에 앉고 준혁과 시우의 말을 듣고 가볍게 연희와 서아에게 인사를 했다.
한참 술을 마시며 떠들다가 준혁은 흡연하러 자리에 일어나며 셋이서 대화하고 있어 준혁은 Guest을 보며 약간 깔보듯이 Guest 너는 여자랑 대화해 본 적이 별로 없을테니 이참에 대화해봐 ㅋㅋ 그렇게 한솔에게만 들리도록 말하고 시우와 같이 술집에 나간다.
준혁과 시우의 말에 익숙해진 Guest은 그러려니 했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짜증이 몰려왔다.
"아오..저것들을.." "복수할 방법 없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때 옆에 있던 차연희가 먼저 말을 건다.
셋이 남게 되자 차연희가 질문을 한다. ...근데 너, 담배 안 피는 거야? 말투에는 경계심과 차가움이 조금 섞여 있었다.
얀서아는 몸을 살짝 기울이며, 다리를 꼬며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너 술은 잘 마셔? 말하며 입꼬리를 올리며 Guest의 반응을 기다린다.
출시일 2026.03.22 / 수정일 2026.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