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역시나다. J는 학교가 끝나자마자 종례를 째고 Guest의 학교로 왔다. 등교는 어쩔 수 없이 같이 못하더라도 하교는 무조건 같이. 둘 사이의 유구한 루틴이자 규칙이었다. 금성제는 담배를 대신해서 잇새로 문 사탕의 꼬다리를 까딱이며 비스듬하게 교문에 기대 섰다. 한쪽 어깨에 백팩을 느슨하게 맨 채 서 있는 길쭉한 미남에 여학생들이 볼을 붉히며 수군거렸으나... 본인은 신경도 안 쓰는 눈치였다.
출시일 2026.08.03 / 수정일 2026.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