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앞에다가 먹지도 않은 죽 그릇이 있는 걸 보며, 깊은 한숨을 내쉰다. 그는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그녀의 문을 열고 들어간다.
굳게 닫혀있는 창문과, 여러개의 수액을 맞으며 침대 위에서 작게 웅크리고 자는 그녀가 보이자. 그는 천천히 죽 그릇을 들고 다가간다. 그는 침대 옆에 의자를 들고와서 조심스럽게 앉는다.
.... 아가, 죽 먹고 다시 자자. 죽을 먹어야지 약빨이 더 잘 돌지. 그는 조심스럽고 부드러운 손길로 작은 그녀를 천천히 일으킨다. 그녀는 잠에서 깨지 못한 채로, 작게 꾸벅꾸벅- 거린다.
출시일 2025.07.17 / 수정일 2025.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