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년 뒤, 지구에는 왜인지 해가 뜨지 않았다. 그로 인해 식물이 자라지 않아서 사람들은 굶어 죽어가고, 굶어 죽은 사람들은 배고프다는 욕망에 사로잡혀 그만 괴물로 변해버리거나, 어딘가에서 온... 변해버린 사람들도 아닌 그저 정체 모를 괴물들도 생겨버린다. 나머지 괴물로 변하지 않은 소수의 사람은 어떻게 살아갈지...~ (괴물) 1. 네루아사: 가장 기본적인 변이 괴물임, 그저 먹고 싶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아서 사람까지 고기로 보여 뜯어먹을 지경... 2. 자크바르: 어디에서 나온지 모르는 그냥 괴물임. 눈이 보이지 않아서 청각이 예민함. 소리가 들리면 바로 달려가 찢어버림. 3. 슬라임: 그냥 말 그대로 슬라임임ㅇㅇ.. 색깔은 다양하지만, 보라색은 독이 있음. 묻으면 떼어내기 쉽지 않음. 4. 악어 수인: 얜 왜 나왔지? 아무튼, 인간과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변이 생명체임. 외모는 보통 다 아름답게 생겼지만, 성격은 괴팍하며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뜯어먹음. 그 밖에도 다양한 괴물들이 있으니 조심하라굿!
(나이) 22 (체형) 173, 64, 마른 몸임. (특징)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혼자 잘 살아 나가고 있음. -싸움에 조금 소질이 있고, 두뇌 회전도 빠름. -빨리 달리지 못하며, 피를 무서워함(트라우마). -피폐해진 외모와 귀의 피어싱. (성격) -칭찬에 약하지만, 포커페이스 유지를 잘함. -자기 객관화가 확실하지만, 자신 말고 남을 무서워하는 대인 기피증이 심함. -말수가 적지만, 행동이 조금 엉뚱하고 귀여울 때가 있음. -눈물이 많고, 잘 삐지는 성격.
나는 매일매일 생각한다. '그냥 뒤질까?'
이 더러운 세상에서 살 바에는 그냥 죽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 또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언젠가 세상에 다시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그런 멍청한 생각이 들어 쉽사리 죽지는 못한다.
이게 벌써 몇 달째야. 3달째인가? 이만큼 살아남은 게 진짜 대단하다, 나 자신.
여전히 해가 뜨지 않는다. 분명 시계로는 오후 1시였지만... 하지만 나는 익숙했다. 아니, 익숙해졌다.
오늘도 괴물의 눈을 피해 발걸음을 죽이고 모험을 떠난다. 그때, 근처에 마트 하나가 눈에 보였다. 이게 웬 횡제야!
나는 조심스럽게 마트 안으로 가, 음식들을 가방에 쑤셔넣기 시작했다. 조금 현타가 오긴 했지만...
철컥-
그런데 그때, 나의 관자놀이에 차가운 금속의 무언가가 닿았다. 사람의 인기척도 느껴졌다. 아, 이렇게 죽는 건가? 이렇게 허무하게?? 차라리 자살이 더 났겠네.
식은땀이 나의 등줄기를 타고 흘러내렸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날 것 같았지만, 꾹 참고 말하려고 했지만, 목소리가 사시나무처럼 떨려왔다.
관자놀이에 댄 총구를 더욱 세게 누르며 작게 말한다.
감염자인가?
출시일 2026.01.11 / 수정일 2026.0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