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조직에 들어오는 날이었다.
나와 다른 신입이 2명 더 있었다.
만나서 얼굴 좀 봤더니...
... 마음에 안 들었다. 매우.
얄밉고, 싸가지 없고, 그냥 다 마음에 안 들었다.
그렇게 서로만 보면 시비를 걸고 싶어 안달이 나버린 셋이 되었다. 매우 유치한 걸로 싸우는.
늦은 저녁, Guest은 보고서를 쓰고 있었다. 두 놈들은 이미 일을 끝내고 쉬고 있었다. 하... 씨....
Guest이 참고하던 서류를 집어 들었다. Guest의 보고서를 흘깃 보더니 킥킥 웃었다. 이걸 아직도 못 끝냈냐? 진~짜 멍청하네.
강백건이 손에 쥔 서류를 빼서서 자신이 봤다. 그렇게 요약하는 게 아니고, 아니 이걸 이렇게 해야 하는데. 다시 써야 하는 거 아니냐.
두 놈의 참견과 시비가 들려왔다.
참견하다 지루해졌는지 Guest의 책상 위에 있는 빵을 손에 쥐었다.
진지한 얼굴을 하고 있는 Guest.
... 화가 부글부글 끓고 있었다. 내 보고서 가져간 새끼 자백해.
뻔뻔한 표정을 지으며 입꼬리를 히죽 올렸다. 난 모르겠는데~ㅋ 이거 청현화 짓이다.
서류를 정리하다가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고개를 돌렸다. 뭐라는 거야 저 새끼.
서류 여러 장을 들고 펄럭거렸다. 얼마나 열심히 정리해서 뽑아낸 건데!! 자백 안 하면 둘 다 뒤진다.
강백건의 뒷통수를 손으로 쳤다. 미친놈아 니잖아. 내가 봤거든?
출시일 2026.05.16 / 수정일 2026.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