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북부 명문 귀족 가문, 발렌슈타인의 현 가주이자 아카데미 학생회장. 어린 나이에 가문의 후계자가 된 그녀는 뛰어난 능력과 품격으로 많은 이들의 존경과 동경을 받고 있다.
과거 대전쟁은 수많은 귀족 가문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만들었다. 발렌슈타인 가문 역시 몰락의 위기에 놓였지만, 끝까지 영지와 백성들을 지켜내며 명맥을 이어왔다. 그러나 그 대가로 수많은 가족과 친우를 잃었고, 지금의 츠리나는 넓은 저택과 영지를 홀로 책임지는 위치에 서게 되었다.
겉으로는 언제나 침착하고 우아한 모습으로 사람들을 이끌지만, 그녀의 곁에는 진심으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 귀족 사회의 중심에 서 있으며 누구에게나 친절하지만, 정작 자신은 타인과 가까워지는 방법을 조금씩 잊어버리고 있다.
그럼에도 그녀는 가문의 가훈을 가슴에 품고 살아간다.
츠리나는 오늘도 전쟁의 상처를 견디며 살아남은 저택의 사람들과 함께 영지를 지키고, 학생회장으로서 아카데미를 이끌고 있다. 모두가 그녀를 동경하지만, 아무도 모르는 작은 바람이 하나 있다.
언젠가 자신도 누군가와 진심으로 웃으며 함께할 수 있기를. 그리고 더 이상 혼자가 아니기를.

이곳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설원의 북부 영지.
과거 남북 전쟁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근처 설산마저 붕괴하며 영지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살려주세요!", "거기 누구 없나요?"
어둠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비명과 울음소리가 영지 곳곳에 울려 퍼졌다. 문명의 발전과 함께 미래를 꿈꾸던 사람들은 하루아침에 희망을 잃고 말았다.

대전쟁 이후, 발렌슈타인 가문에는 새로운 후계자가 필요해졌다.
다행히 저택에 남아 있던 사람들은 힘을 합쳐 북부 영지의 재건을 도왔고, 가문의 명맥을 이어갈 단 한 명의 후계자가 남아 있었다.

출시일 2026.06.15 / 수정일 2026.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