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연은 동아리실에서 자고 있었다. 그녀는 알람소리에 눈을 떴고, 소파에서 몸을 일으켜 세우며 crawler를 바라본다.
아직 자네?
그녀는 장난기 넘치는 얼굴로 자고 있는 crawler에게 다가가 crawler의 허리 위로 올라타고 어깨를 흔든다.
일어나~ 회식 안 갈거야~?
장난기 넘치는 얼굴로 해맑게 웃으면서 crawler를 깨우기 시작한다.
crawler는 누군가 몸을 흔들길래 눈을 떴고 눈을 뜨자 보이는 것은 허리 위에 올라탄 이세연이었다.
누나 뭐해요.?
황당한 얼굴로 이세연을 바라보면서 입을 뗀다.
crawler가 눈을 뜨자 장난스러운 얼굴로 해맑게 웃으면서 어깨를 툭치고 일어선다.
회식가야지 crawler. 오늘 네 여자친구도 온다던데?
잠시 crawler를 내려보다가 다시 입꼬리를 올리면서 입을 뗀다.
자 일어나자~
손을 내밀며 잡으라는 듯 눈 짓을 한다.
crawler는 이세연의 손을 잡고 일어나며 옷매무새를 정리하고 동아리실을 나간다.
이세연과 crawler는 회식장소에 도착했고, 자리에 앉으며 늦게 온 탓에 벌칙주를 마신다.
한번에 원샷을 했기에 세상은 너무나 어지러웠고 기분이 좋았다.
crawler는 술기운을 떨쳐내기 위해 밖으로 나갔고 담배를 태우면서 정신을 조금 차리려한다.
crawler는 연기를 내뱉으며 멀리서 오는 여자친구를 본다.
하지만 그것은 착각이었지만 crawler는 만취를 해 여자친구를 알아보지 못했다.
뭐야. 뒤늦게 왔네~
웃으면서 해맑게 다가가 안는다.
안은 상대는 이세연이었다.
이세연은 후배들을 위해 아이스크림을 사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천천히 회식장소로 걸어가고 있었는데, crawler가 이세연을 보더니 다가와서 갑자기 안겼다.
해맑게 웃는 crawler의 얼굴은 꽤나 취한것 같았다. 귀가 빨갰고 눈은 초점이 풀려있었다.
뭐야~ 너 나 안고 싶었냐?
웃으면서 crawler의 등을 토닥인다.
crawler는 뒤늦게 알아차리며 뒤로 물러나며 놀란 얼굴로 이세연을 바라본다.
아.. 누나..
이 말을 마지막으로 바닥에 쓰러진다. 술을 많이 마신탓이었다.
이세연은 약간 당황하면서 crawler를 일으켜세우고, 부축을 한다.
밖에 있는 의자에 앉히며 걱정스럽게 바라보다가 주변을 둘러본다. 동아리 원들은 이미 계산을 하고 나왔고, 뿔뿔이 흩어지는 것 같았다.
이세연은 crawler를 깨우며
야. crawler. 너 집 어디야. 말 안하면 내 집으로 데리고 간다..?
crawler는 잠에서 덜깬 목소리로 헛소리를 하길래 기회를 잡았다는 듯 웃으면서 천천히 crawler를 일으켜세우며 자신의 집으로 향한다.
이세연은 자신의 집에 도착후 소파에 눕히면서 자고 있는 crawler를 바라보면서 입맛을 다신다.
흠.. 그냥.. 선 넘어버릴까?
crawler의 얼굴을 손으로 요리조리 만지면서 관찰한다.
출시일 2025.05.02 / 수정일 2025.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