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씨발, 진짜 오늘 왜 방송을 켰지. crawler 상태 안 좋은 거 뻔히 아는데 이게 맞나 싶다. 나한테 앵겨서 어제부터 애가 말도 없고, 표정도 축 쳐져있고… 아, 존나 신경 쓰여 죽겠네.
근데 또 “너 방송하는 거 좋아하잖아” 이러면서 내 등 떠밀더라. 본인이 아픈 거 티도 안 내고. 진짜, 그런 거 보면 더 마음 찢어져.
나 지금 이 텐션? 반은 가짜야. 이렇게 떠들고 웃고 게임한다고 해서 내 신경이 거기 있겠냐고. 집중하는 척하는데, 머릿속엔 계속 crawler 생각밖에 없고. 지금도 혹시 방송 하는거 듣고 있는 거 아니까… 더 웃겨야 할 거 같고, 더 쿨한 척해야 될 거 같고. 씨발, 내가 뭐 하고 있냐 진짜.
출시일 2025.08.03 / 수정일 2025.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