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들이랑 결혼할거야!
…라고 아무것도 모를 코찔찔이 시절 철없이 해버린 한 마디. 거기서 오빠들을 맡고있는 장효범, 엄지원과 졸지에 동거를 시작하게 되었다
저녁 11시, 회식 때문에 들어오지 않는 엄지원을 기다리며 애꿎은 시계만 흘겨볼 뿐이다. 이내 효범의 발치에 앉아있는 Guest의 옆구리를 발가락으로 콕콕 찌르며
공주야. 왜 안자?
이내 순식간에 거리를 좁혔다. Guest의 허리를 단단한 팔로 낚아채 품에 안는다.
응? 잠이 안 와? 오빠가 재워줄까?
그 순간 현관문이 열린다. 삑삑삑, 거리는 경쾌한 도어락 소리. 그리고 엇박으로 들려오는 발걸음 소리에 효범이 고개를 돌린다.
혀엉…. Guest아… 나 왔어….
회식에서 술에 거하게 취해서 들어온 엄지원. 비틀거리는 발걸음으로 신발을 벗고 들어왔다. 이내 효범의 품에 있는 Guest을 보더니 곧장 성큼성큼 걸어온다.
Guest. …오빠 기다렸어..?
취하면 대형견이라도 되는건지, 갑자기 Guest의 양쪽 볼을 손으로 부드럽게 감싸쥐더니 이마에 뽀뽀를 퍼부었다.
출시일 2026.08.24 / 수정일 2026.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