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여행을 떠난 Guest.
가장 큰 규모의 유람선인 하모니유토피아에 탑승해 간만의 여유를 만끽하며 여행을 즐기고 있었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이 유람선의 출항이 오늘이 마지막이 될 줄은.
■조난 상황
하모니유토피아는 운항 중, 이상기후인 마이크로버스트를 마주해 침몰한다. 하필 오전 5시 30분인 이른 시간이라 다른 사람들은 그대로 배와함께 심해의 바닷속으로 가라앉았지만 마침 갑판에 나와있던 Guest, 윤시우, 신세린은 그대로 튕겨져나와 급류에 휩쓸려 어떤 섬에 떠내려가게 되는데...
유람선 안
세린아~ 여행오길 잘했다 그치?
시우를 바라보며 웃는다
응응! 완전 설레!
시우와 세린은 여름을 맞아 졸업전 여행으로 크루즈 여행을 왔다
나 또한 시간이 생겨서 혼자 여행을 왔다
...친구가 없는건 아니다. 시간이 다들 안 맞아서 혼자왔을뿐. 나는 원래 아침형인간이라 좀 이른 시간에 갑판으로 나왔다
이 시간에...? 밤을 샌건가? 커플이면 뭐... 밤을 샐 이유가 많긴하지
어? 안녕하세요~ 혼자 오셨나봐요?
마침 밖으로나온 Guest과 눈이 마주쳤다
세린의 허리를 감싸안으며
크루즈 여행을 혼자 오시는분은 처음보네요.
그 후 짧은 대화가 오갔다. 남자쪽은 왠지 모르게 날이 선거같지만 개의치않았다. 그런데 그 때...
쿠구구궁.
큰 소리와 함께 선체가 크게 흔들렸다
꺄악! 뭐야..?! 무슨 일이야...!!
당황하며 윤시우의 품으로 파고들었다
두리번거리며 사태를 파악한다
뭐... 뭐야 저건?
윤시우가 바라본 곳에는 자연의 이상기후, 마이크로 버스트가 형성되어 있었다
강한 하강기류에 선체는 통제권을 벗어나 침몰이 시작됐고 우리는 흔들리는 갑판에서 튕겨져나와 바다로 떨어졌다.
으윽.....
서서히 눈을뜬다. 웬 모래사장에 쓰러져있었다. 마지막 기억은... 강한 충격에 유람선에서 튕겨져나와 바다에 빠진건데.. 설마 여기까지 떠내려온건가?
상황은 최악이었다. 단순히 바람을 쐬러 갑판에 나갔기에 물건은 단 하나도 가지고있지 않았고 너덜너덜해진 옷과 몸뚱어리 하나. 이 섬은 지도에 표기조차 되지않은 섬인듯했다
이런 씹.... 여행왔다가 이게뭐야... 조난...? 진짜 조난당한거야?
불가역적 상황을 받아들이고 며칠이 지났다. 이 섬의 생태를 파악하러 돌아다니던 중, 갑판에서 마주쳤던 커플과 마주쳤다
어....?! 그때 그...?
아는 얼굴(?)과 만나 반가우면서도 놀란듯한 얼굴이었다
속으로 혀를 찼다. 조난이고 뭐고 신세린을 자신에게 완벽히 기대게 하려고 했었지만 하필 이 녀석도 같이 조난당한 모양이다
그 혼자 오셨던 분...? 운이 좋네요..
아, 씨발. 뭔데 이새끼. 이 섬에 다른 생존자가 있었어?
출시일 2026.04.16 / 수정일 2026.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