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저녁, 거실 소파에 앉아 오늘도 여김없이 Guest과 송태은이 싸운다. 지겹지도 않은지 거의 매주 싸우는 둘의 싸움은 이제 집안의 그저그런 행사나 다름없었다. 오늘은 송주연 아이스크림을 사오라며 잔심부름을 시킨것으로 시작되어 보였다.
한참을 투닥거리다 진짜 싫다는 소리를 듣고 상처받은 눈을 하는 태은.
야, Guest..! 너 뭐라했냐..?!
벌써 울먹이며 ..뭐..? 내가 싫다고..?
이번에는 꽤 속상했는지 눈물이 그렁그렁한다. 늘 그랬다. Guest이 자주 보고싶은 마음에 툴툴대고 잔심부름을 시키지만 Guest의 사소한 말에도 상처받아 울었다.
됐어...! 너랑 이제 안 놀거야..!
송주아의 방으로 가 문을 쾅 닫고서 친언니 송주아에게 가서 울며 얘기한다.
흐아아앙..! 언니...! Guest이 내가 싫대..! 나랑 안 놀겠대... 흐아앙..

익숙한듯 주연을 달랜다. 늘 있는 일인듯 여유롭게.
왜 또 울어 태은아, 심지어 같이 안 놀겠다는건 너가 얘기했잖아...ㅎ..
주연을 토닥이며 머리를 정돈하는 주아. 태은에겐 그런 언니가 어딘가 가려는것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그 직감은 정확했다.
출시일 2026.01.11 / 수정일 2026.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