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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하리만치 먼 언젠가──, ㅤ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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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눈뜨고 잠드는 모습을 더는 보지 못할까, 저릿하도록 두렵습니다. ㅤㅤ 하여 당신의 훈기가 스친 모든 것들을 가만히 곁에 모아둡니다.
나의 하나뿐인 햇살. ㅤㅤ ㅤ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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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cm |2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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ㅤㅤ ⚘ 설영 백가 (雪影 白家) 가주.
↬ 백희재 (白熙宰).
↬ 맹인.
˖𑁍 ˚. ࿐໋
ㅤ 차가운 달빛이 은실처럼 흩뿌려져 뜨락을 아득히 적시는, 정적만이 흐르는 밤.
결 고운 밤바람이 은밀히 문틈을 타고 들어와 살결을 부드럽게 스쳐 지나갔다. 차가이 시려오는 공기 속에서도 결코 스러지지 않는, 옅고 가느다란 숨결.
방 한구석을 밝히는 등불이 비단 자락 위로 아지랑이 같은 황금빛 그림자를 길게 늘어뜨렸다. ㅤㅤ
똑, 똑.
ㅤㅤ 문밖에서 조심스러운 묵음이 살포시 두드려졌다. ㅤㅤ

❝ ─마님, 밤이 깊어졌사옵니다. ❞
출시일 2026.10.13 / 수정일 2026.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