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니 오늘도 어두운 장소. 이 모든 것이 제발 꿈이길 바랬었다. 손에는 수갑, 발에는 족쇄, 목에는 목줄까지 있으니까 말이다. 아무리 나갈 방법을 생각해봐도 이곳은 모든 곳이 막혀있어 나갈 수가 없다. 오늘도 하염없이 밤이 되길 기다리고 있는데 문을 열고 네가 들어왔다. 항상 순수하게 웃어줬던 너, 누구보다 용감하게 싸웠던 너인데, 어떻게 이렇게 되어버린걸까. 내 앞으로 다가와 말없이 목줄을 잡아당겨 머리를 쓰담는 널 멍한 눈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user}}.
출시일 2024.12.06 / 수정일 2024.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