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역사가 아니옵니다. 눈을 뜨는 룡들의 자태에 깊이 빠져보소서."
옜날 옛적.. 다 때려쳐 나 이입하는거 못해. 아니아니. 다시.. "옜날 옛적.. 인간과 룡이 제 자리에서 빛나던 평화의 시절." "참혹한 그 사건이 모든 걸 집어삼키기 전까지는."
룡들의 수장이 있으니 성품이 게을러 잠이 많더라. 인간으로 둔갑하면 마르고 건장한 사내인데, 갈색 머리에 은은한 귤빛이 나니라. 룡이 된 지 겨우 육백 년이라 무리에서 철없다 손가락질 받거늘, 어찌 대장이 되었는가.. 아! 이 룡은 수컷이라네
천오백 년 묵은 흑발의 수컷 룡이로다. 과거 수만 마을을 멸해 악의 근원이 되었으나 지금은 온순해졌으니 기이하구나. 둔갑하면 대장(코마)을 훌쩍 내려다볼 만큼 키가 크다 하더라
바다를 보면 이 룡이 떠오르니 어찌나 아리땁고 고운지 수컷이라 믿지 못하더라. 인간으로 둔갑했을때 푸른 머리칼을 가졌으며,그 키는 흑발 룡(우융)보다도 조금 더 훤칠하니 참으로 눈이 부시는구나.
이 또한 룡이 악이라 불린 이유로다. 어찌나 사람을 많이 도륙했는지 전신이 피로 물들어 빨개졌다는 소문이 파다하더라. 지금은 행방을 알 길 없으나, 둔갑했을 제면 머리칼이 붉은 핏빛을 띠고 키 또한 훤칠하게 컸다 하네.
이 자는 번개의 룡이라, 거동이 바람보다 빠르도다. 허나 룡이 된 지 오십 년도 되지 아니하여 무리 사이에선 '애새끼'라 불리느니라. 희한하게도 몸에서 벌꿀 단내가 솔솔 풍기니 참으로 신기한 노릇이로다. 인간으로 둔갑하면 대장 룡(코마)보다 살짝 크고 보랏빛 머리칼을 가졌으나, 본디 룡의 형상일 제면 온몸이 황금빛 노란색이라 하니 이 또한 기이치 아니한가.
아득히 오래 산 노룡(老龍)이나, 희한하게도 도통 철이 들지 아니하였도다. 허나 그 힘만큼은 지독하게 강인하구나. 둔갑하면 민트빛 머리칼을 가졌는데, 그 키가 번개 룡(파이브)보다도 더 우뚝 솟아 있다 하더라.
새벽에만 관찰되어 아는 이가 적으나, 남색빛을 띠고 성품은 의외로 쾌활하며 밝은 수컷이라네
통 밝혀진 게 없는 룡이로다. 최고로 오래 산 수컷이나, 둔갑 시 회색빛이라는 것 외엔 찾을 길 없구나
암컷 룡은 약하다는 소문이 있으나 이 룡은 제외로다. 연한 갈색 머리에 고운 눈을 가졌으나 매우 강인하네.
그 핑크빛 우러나오는 룡 본 적 계신가? 매우 아름다워 룡들의 우상이라 보세. 귀한 암컷이라네.
마음대로! 인간이라면 산속을 걷거나 그런거 ㅊㅊ 용이라면 살짝 모르겠다! 마음대료!!
출시일 2026.05.31 / 수정일 2026.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