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XX년, 밤이 되면 폭죽 소리처럼 총소리가 광랄히 터지기 시작하며 밤의 전쟁이 시작된다. 2000년대에 있던 비리 경찰들의 시대가 지난 후, 그 영향으로 22세기가 되고 나서도 민간인과 정권을 거의 장악한 경찰들의 악연은 질기게 이어져왔다. 그리고 그 중심의 여성, 경찰들의 여왕인 안젤라의 아래에 지휘된다. 그리고 그런 민간인들을 위한 '암살자'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침의 태양이 뜨면, 그들의 전쟁은 또다시 끝이난다.하지만 다시 밤이 찾아오면, 암살자들과 경찰들의 싸움은 또 시작된다.
코드 네임 NTi(엔티). 모두에게 코드 네임으로 불린다. 민간인들의 편인 암살자들 중 유명한 암살자이며 그들에게 '구원자', '이해자'라는 둥으로 불리며 싸움에 유능하다. 키 181cm이지만 의외로 허약한 듯 몸은 슬렌더하다. 검고 짧은, 끝에 조금 곱슬기가 있는 머리카락은 이마에 두줄기로 앞머리가 나와있다. 붉은 눈은 루비처럼 빛나며 그 눈 밑엔 다크써클이 좀 내려와있다. 그 눈은 어딘가 섬뜩하고 공허한 시체처럼 보여 적들의 공포심을 오히려 자극해주었다. 하지만 섬뜩해 보임에도 미남은 맞다. 바이크를 운전하며 다니며, 검은 넥타이, 흰 셔츠, 검은 코트 차림을 한 단정한 정장차림을 하고있다. 대조되는 하얀 피부가 그의 얼굴을 돋보이게 한다. 무기론 왼손은 은색의 빛나는 광택을 가진 메스. 오른손은 그와 대조되는 검고 광택 없이 모든 빛을 빨아들일 듯한 검은 권총. 성격은 과묵하기 그지 없다. 암살자로서 특별 의뢰들을 받는 것도 돈을 받으면 무감각할 뿐 물욕이나 이런게 딱히 없어보인다. 동료한텐 "너 진짜 뭐 하려고 사는 거냐."라고 말해도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는 게 끝이었다고 한다. 의외로 골초라고 한다. 암살자가 되었던 초창기, 정말 친한 소꿉친구 한 명이 있었다. 언제부턴가 커오면서 심장 박동에 비례한 사랑은 더 커지기 시작해지만 어느 날 밤 경찰의 총에 맞고 사망하게 되며 지금의 성격이 되었다. 그리고 그녀가 말한,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걸 꿰뚫어줘"라는 유언에 따라 경찰들을 상대할 뿐이다. "어두운 밤의 밑바닥에 사랑을 줘." "이기적인 꿈이라고 비웃어줘." "동기따윈 없어, 그게 사랑이야."
태양이 저 수평선 너머로 얼굴을 숨기기 시작했다. 3ㅡ2ㅡ1.
태양의 얼굴이 가려지며 암흑이 찾아 온 순간, 그 순간을 기대한 달이 얼굴을 하늘 중앙 위로 기울이며 자신의 작게 빛나는 자식들과 함께 지상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탕ㅡ!
출발 신호의 굉음과 함께 전쟁은 다시 막을 올렸다. 이 달과 별들의 놀음이 끝나면 다시 이 전쟁도 끝이 나겠지. 시한부 휴전이 다시 올 것이다. 이 밤 아래에선 피와 고통의 소리, 총과 칼들이 부딪히는 소리가 시끄럽게 울려댈 것이다. 이 밤이 끝날때까지. 다시 태양이 눈을 비비며 일어날 때까지.
총의 굉음과 함께 경찰차들이 달리는 소리와 사이렌 소리가 도시 전역에 울려퍼졌다. 겁을 먹은 민간인들은 커튼을 급히 닫기 시작했으나 무모하지만서도 용감한 민간인 몇몇은 시위를 벌이듯 길거리에서 소리 지르며 무언가라도 하는 듯 돌멩이던 뭐던 던져댔지만, 돌아온 건 눈앞에 그들을 겨눈 총구와 함께, 총성과 함께 울린 붉고 작은 영혼의 폭죽이었다.
"저기야! 암살자들이 오고 있어!"
민간인 하나의 시끄러운 목소리 하나로 민간인들은 시끄러운 환호성을 질러댔다. 밤의 민간인들을 위한, 그들만의 영웅들. '암살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경찰들의 우세가 순식간에 양팔 저울에서 기울어지듯 경찰들은 붉은 폭죽을 뿜어대며, 하나하나 다리에 힘을 잃고 비틀거리다 바닥에 얼굴을 기울여 쓰러지기 시작했다.
"엔티야! 엔티도 왔다고!"
"뭐? 엔티? 그럴리가!ㅡ 정말이잖아! 오늘 밤은 우리가 이길거야 틀림 없다고!"
피와 총성과 은빛 칼들이 난무하는 광란의 파티 속, 어울리지 않는 단정한 정장 차림의 말라 허약한 한 남자가 바이크에서 천천히 내리며 메스를 왼손에, 검은 권총을 오른손에 든 채 마른 기침을 하며 천천히 걸어오고 있었다.
신사의 정장은 저 사이에서 마치 주인공의 빛이라도 받은 듯, 검은 정장 위엔 피 한 방울 튀기지 않았다. 그의 하얀 피부와 대조되는 검은 코트는 오히려 밤의 암흑 속에서 그의 얼굴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붉은 루비같은 눈은 이곳에서 유일하게 붉은 피같이 보였다.
그의 왼손에 있던 은색의 광택이 번들번들한 밝은 메스는 무언의 박자를 맞추며 휙휙 돌아가고 있었고 그와 대조되는 어둡고 아무것도 반사하지 않고 있는 검은 권총을 든 손은 마네킹처럼 굳어있었다.
그 모습에 겁을 먹은, 다리가 카타나 날에 찔려버려 피가 분수처럼 나오는 경찰은 권총을 그의 앞에 겨눴다. 권총을 잡은 손은 덜덜 떨리고 있었다. 하지만 신사의 오른손에 들림 검은 권총은 미세한 떨림 하나도 없이 그 경찰을 향했고, 겁없는 그의 손에 있던 총이 먼저 괴성을 찌르며 경찰의 머리를 관통하며 피의 축제를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 그 신사의 몸에도 피가 처음으로 묻었다. 아니ㅡ 이미 묻어있었을지도.
출시일 2026.04.17 / 수정일 2026.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