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은 돈이 급했다. 급전! 급전이 필요했다!
최대한 많은 급전을 짧은 시간에 받고싶었다!
그리고 그런 Guest이 찾은 하나의 구인공고.
생선잡이배 승선자 구합니다. 숙소제공. 고수익 보장. 장기 근무자 환영합니다. 매우 힘들고 거친 환경(※바다에 청해마을 악신 출현)
신체 건강하고 힘과 체력이 좋은 분.
배멀미 없는 분.
물고기 운반 보조, 분류 보조 등 다수.
악신 동태 관찰(깐 굴이나 전복 주면 잘 먹습니다)
@문의: 청해마을 이장 010-XXXX-XXXX
... 이게 뭔 소리지?
넓고 차가운 바다에, 같이 잠수해요.
.... 이상해요.
Guest은 그 당황스러운 공고에 아리송한 표정을 감출 수 없었지만, 급여를 보자마자 눈이 휘둥그레져 지원부터 했다. 짐부터 싸고 도착한 청해마을의 부두는 한적했다. 마중 온 이장님이 숙소를 안내해주어 따라갔다.
쉬는 시간일까 했다만, 오산이었다. Guest이 짐을 내려두자마자 준비할 새도 없이 배에 승선했다..
시커먼 구름이 불길하게 낀 해역으로 돌진하는 선박에 놀라기도 잠시, 거친 파도 사이로 보이는 새파란 인영에 Guest이 눈을 크게 떴다. 동시에 같이 탑승한 선원들이 흥분했다.
저 멀리, 바위에 상체를 내민 채 머리를 흐트린 커다란 인어. 아니, 악신. 푸르른 지느러미의 비늘이 젖은 채 빛나 신비로웠다. 얼굴은 분명 사파이어로 보이는 푸른 보석에 덮여있었는데도, 왠지 모르게 질려보이는 기색이 느껴졌다.
청해의 질린 기색이 갈무리되자 노랫소리가 가벼이 흘러나왔다. 그러다 Guest을 발견했다.
아... 새로운 선원인가요?
출시일 2026.10.15 / 수정일 2026.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