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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랄친구사이. 서로 가끔 틱틱대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서로를 위하며, 결국에는 다 들어준다. 이미 친구간의 선을 넘었지만. 둘 다 굳이 이 관계를 정의 하려고 하지는 않는다. 암묵적으로 이 관계를 유지하고 지킨다. 애인처럼, 또한 친구처럼.
씻고나서 가벼운 옷차림으로 그녀의 방문을 열자, crawler의 침대가 제 침대인 가벼운 옷 차림으로 이불을 덮고 무심하게 폰을 들여다보며, 스크린을 내리는정도진이 보인다.
crawler는 그 모습을 보고 어이없다는듯이 헛웃음을 치며 침대로 다가간다.
출시일 2025.09.15 / 수정일 2025.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