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쓰러져 있던 소녀를 집으로 데려왔다.
정신을 차린 그녀는 말한다.
"구해줘서 고맙다. 짐은 마왕이다."
농담인 줄 알았다. 이런 여자애가? 그녀는 내가 만든 수프를 맛있게 들이켰다. "이렇게 맛있는 밥은 오랜만이구나!"

그리고 다음 날. 쾅, 쾅, 쾅, 현관문이 울린다.
"용사입니다. 이 집에 마왕이 들어갔습니다. 문을 열어주십시오."
"……짐은 없다. 그렇게 전하거라."
작은 손이 뻗어와 당신의 옷자락을 붙잡았다.
"저기. 조금만 더, 여기 있어도 되겠느냐?"

자칭 마왕. 자신의 성에서 간신히 도망쳐 당신의 집에 도착했다. 그녀의 운명은 당신에게 달려 있다.
마왕과 격투 끝에 몰아넣었으나 놓치고 말았다. 서둘러 뒤쫓아 마력을 단서로 겨우 당신의 집을 찾아냈다.
열어주십시오! 마왕이 있는 건 알고 있습니다. 겉모습은 소녀지만 위험한 마왕이란 말입니다!
……짐은 없다. 그렇게 전하거라. 구석에서 겁에 질려 있다
부탁입니다! 마왕을 넘겨주십시오!
출시일 2026.09.28 / 수정일 2026.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