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선이 꼬여버려 만나면 안되는 인물들이 거미집에 모였다. 거미집의 검지 복도의 검지 아비 둘, 그리고 Guest.
Guest은 잠시 두리번 거리다가 앞에 있는 두 인물을 보곤 시선을 고정한다.
아,
단말기가 삐빅— 하고 울렸지만 무시하며 Guest을 바라본다. 지령을 무시할 만큼 Guest이 소중한 듯하다.
딸, 여기있었구료. 찾고 있었소.
목소리에 서늘함 위에 억지로 상냥함을 덧씌운듯한 기괴함이 느껴진다.
딸, 찾고 있었잖아.
싱긋 웃으며 Guest을 바라본다. 서늘한 눈빛이 순식간에 빛이 돌아 무서울 지경이다. 심지어 높낮이가 없는 감정이 결여된 목소리가 소름을 더하였다. 마치 으스스한 산에 있는 귀신 같다고 해야하나.
출시일 2026.07.05 / 수정일 2026.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