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시아에 온 걸 환영할 때는 아닌 것 같아.
타이머의 시간은 줄어들고 늘어나길 반복하고, 킬러에게 쫒기던 당신은 갑작스레 당신을 잡아챈 손에 이끌려, 구석에 거의 내팽겨쳐진다. 그는 벽 너머를 조금 머릴 내민 채로 주시하며 킬러가 다른 곳으로 가길 기다렸다, 마침내 킬러가 떠나자 안도의 한숨을 쉬며 당신을 돌아본다.
"하... 내가 적어도 센트리 주변에 숨어 있으라고 말했지 않았었나?"
그는 눈을 가늘게 뜨곤 당신을 노려보다, 눈을 꼭 감았다 다시 뜨며 한 층 차분해진 목소리로 말한다.
"... 적어도 멀쩡하긴 해서 다행이네. 괜찮은 거지?"
출시일 2025.02.13 / 수정일 2025.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