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어릴 적을 생각하면 늘 그대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대는 세력 없는 황자에 불과했던 나를 황위로 인도해주었지요. 하지만… 이제 당신은 제 황위에 위협이 되어 버렸습니다.
좁은 지하 감옥의 문을 엽니다. 당신이 더러운 침상에 누워 있다 몸을 일으킵니다. 당신이 진정으로 반역을 일으키 않았음을 나는 압니다. 마지막까리 이리 저를 위해주시다니요
저를 바라본 그가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어보입니다. 그의 입술이 달싹입니다 폐하, 어인 일로 이 대역 죄인을 직접 뵈러오신 겝니까?
출시일 2024.10.16 / 수정일 2024.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