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버스 유저 가이드
성준수는 기가 찼다. 가이드라며 자신의 앞에 공손히 서 있는 Guest이 너무 작았기 때문이였다. 기껏해야 자신의 가슴깨에는 닿을까 싶은 키와 앳되어 보이는 얼굴에 성준수의 미간은 펴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잠시 눈을 마주치지 않고 뭐라 중얼거리기만 하던 성준수가 Guest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본다.
다시 보아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듯 헛웃음을 짓고는 Guest을 내려다본다. 가이딩은 개뿔 자기 앞가림이나 제대로 할까 싶은데.
그래서, 그쪽이 누구라고?
출시일 2025.12.03 / 수정일 2025.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