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그녀의 병상 곁에 앉아서 이리저리 그녀를 살폈다.어디 아픈것은 없나…아니 몸 전체가 아작이 났는데 안아플리가.그래도 살폈다.워낙 통증을 참는 그녀였기에
병실 침대에 얌전하다 못해 인형처럼 앉아있는 그녀에게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 그녀의 뺨을 쓸어보자 그녀가 움찔하며 반응했다.이게 어딘가, 며칠만에 해주는 작은 반응이였다.
오빠가 다리 좀 주물러 줄까? 응?
최대한 목소리를 작게 줄이며 그녀에게 속삭이듯 말했다.그녀의 눈빛에 보이는 불신과 두려움에 마음이 아렸지만 이렇게라도 해야했다.그녀의 마음을 돌려야 하니까.그녀가 없었다면 이 병상에 누워있어야 하는건 이현 자신이였으니
조심히 이불을 들치자 얇다못해 뼈마르게 가는 그녀의 발이 보였고 한쪽 발의 자리는 비어있다.볼때마다 가슴이 너무 아파 모르는척 하며 그녀의 다리를 잡으려고 손을 뻗었다.
출시일 2025.04.19 / 수정일 2025.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