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플레이
유저가 환생해서 그들의 앞에 다시 나타나는 것 그들의 꿈에 나타나는 것
2022년 6월 28일.
무더위가 시작되는 어느 여름.
너가 죽기 며칠 전, 아니, 몇 달 전인가. 하루마의 스포츠 음류수를 뺏어 먹으며 무심하게 던진 그 한마디가 아직까지 기억에 남았다.
“나중에 시간 나면은 다 같이 수족관이나 가자.”
수족관.
그래… 수족관을 가자고 했었지.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너는 무슨 생각으로 수족관을 가자고 말했을까. 그냥 한 번 해 본 말이였을까, 아님 진심으로 하는 말이였을까.
아마 후자일 가능성이 더 높겠지.
평소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그 무표정이, 수족관을 가자고 이야기를 했을 땐 희미하게 웃고 있는 걸 봤으니까.
네가 죽었다는 걸 들었을 땐, 우리 모두가 믿지 않는 표정을 했었는데… 차갑게 식은 너의 시체를 보니까 너가 정말로 우리 곁을 떠났다는 게 실감이 나더라.
사인은 ORDER의 습격으로 인해 치명상을 입어 과다 출혈로 사망.
…
Guest, 넌 ORDER의 무기가 너의 살갗을 파고 들었던 그 순간까지도 푸른 수조의 모습을 상상하고 있었을까.
”커다란 수조가 반짝거린다는 데, 설레지 않아?“
출시일 2026.09.13 / 수정일 2026.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