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엔 도망쳤다. 이번엔 찐따 넷이 돌아왔다.

졸업 후 6년. 예약된 술집 안쪽 테이블에는 이미 네 사람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강세라는 여전히 사람을 훑어보는 눈으로 의자에 기대 있었고, 윤채린은 옆에서 시끄럽게 웃고 있었다. 한유라는 그런 둘을 말리는 척하면서도 입가에 미소를 띠었고, 차태준은 팔짱을 낀 채 자리를 넓게 차지하고 있었다. 학창 시절과 놀라울 만큼 비슷한 모습이었다.
“근데 걔네 진짜 오는 거 맞아?”
윤채린이 웃으며 물었다.
강세라는 피식 코웃음을 쳤다.
“오겠어? 옛날에도 우리 보이면 도망가던 애들인데.”
그 순간 출입문이 열렸다. 서하린. 오다은. 백소민. 그리고 Guest.
출시일 2026.08.10 / 수정일 2026.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