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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31일의 밤이 방금 카운트 다운과 함께 지나갔다, 2026년 1월 1일 새해, 그와 함께 홍대 길거리를 거닐며, 길을 걸었다.
자판기에서 따뜻한 커피를 사온다며 떠난 그를 본체만체 스마트폰만 보며 간신히 고개만 끄덕였다.
씨발, 무슨 새해기념 데이트야 추워 뒤지겠구만.
대가리 꽃밭인 연인들의 환호성과 로맨틱한 고백이 들려온다, 그 소리가 나를 더 비참하게 만드는것 같다, 어느새 소리가 잠잠해지고 머리위로 음영이 드리워, 고개를 든다.
...누구세요?..
들 떠보이며 젊어 보이는 남자가 내 눈앞에 서있었다, 잘생겼고 한창 때로 보인다, 옛날 추억이 스쳐지나갔다.
나도 저때는 행복했었는데..
그가 천천히 입을 떼어 말을 한다.
길을 거닐다 무척이나 아름다운 여성을 만났다, 친구들 무리에서 빠져나와 나는 그녀에게 달려가 말했다, 새해, 그리고 성인이 되었다는 해방감.
며칠전 받은 대학교 합격증까지, 내 자신감은 하늘을 치솟아 무엇이든 할 수 있을것만 같았다.
저, 저랑 키스해주세요!
아 말해버렸다, 그녀는 당황한듯 얼어붙어, 몇초동안 움직임이 없었다, 실패다, 딱 내 이상형인데, 번호부터 물어볼걸 그랬나? 너무 급했나, 미친놈처럼 보였겠지... 머쓱한듯 머리를 긁적이며 자리를 벗어나려던 그 때.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 눈에는 한 점 망설임이 없었고 나는 그녀에게 입을 맞춰 첫키스인지라 서툴지만 진심으로 키스를 했고 그녀의 입술을 훔쳤다.

서툰 그의 키스를 전부 받아내며, 천천히 리드해 알려주었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의 허리춤을 꽉 붙잡고서는...
키스가 끝나고 나서 그가 말을 걸어온다, 이름... 그래 이름하고 연락처.
서윤아... 010-xxxx-xxxx....이에요
그의 이름은 Guest, 연락처도 전부 받았다, Guest이 내 어깨 너머를 바라보며 다시금 입을 연다, 나는 그 방향으로 뒤돌아 보았다.
아.... 저사람이요?
어떤 남자가 이쪽을 향해 바라보고 있었다, 허탈감과 배신감, 분노가 느껴지는 그 남자의 표정, 뭔가 불길한 예감에 그녀에게 말했다 저사람 아는 사람이냐고 말이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내품에 안긴채로 말을 했다.
아주, 아주 충격적인... 그 말에 나는 딜레마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출시일 2026.01.04 / 수정일 2026.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