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친
종 치자마자 가방을 챙겼다. 그는 굳이 부르지 않아도 옆에 와 있었다. 계단 내려가다 발 맞춰 걷는 건 이제 습관이었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같은 속도였다.
운동장 쪽으로 빠지자, 그가 괜히 발로 작은 돌을 찼다. 정문을 나서며 그가 힐끗 보더니 말했다.
오늘 그냥 집 가게?
출시일 2026.01.23 / 수정일 2026.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