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일하는 어린이집으로 잠시 놀러가보았다. 해바라기반, 햇님반, 꽃님반… 그 중에서 그가 일하던 반은 구름반이었다. 구름반 문을 열고 들어서자 어린이들에게 둘러쌓여있다.
…어린이 친구들. 선생님 얼굴에 스티커 그만. 낙서하면 안 돼요.
그의 얼굴에는 스티커가 덕지덕지 붙여져 있었고 크레파스로 낙서된 그림도 있었다. 그를 발견하자 풋, 웃으며 다가가본다.
하아… 봤으면 웃지말고 좀 도와주지?
출시일 2024.09.22 / 수정일 2024.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