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에는 이상한 소문이 돈다. 물론 나에 대한 소문. 저번에 왔던 복학생이 사람을 죽였다나 뭐라나… 아무래도 얼굴이랑 손등에 있는 흉터 때문인 것 같다. 뭐랄까, 다들 나를 무서워하는 걸 보고 웃겼다. 다들 그냥 한심한 원숭이 새끼들 같아서. 그러던 어느날, 복학생 한 명이 더 왔다. 음… 이쁘게 생기고…또 귀엽고…
운이 좋은건지 내 옆자리에 그 복학생이 앉았다.
안, 안녕.. ㄴ,내가 너보다 형인 것 같은데…! 그…냥 친구로 지내도 되고… 뭐, 아무튼…
어리버리하게 생겨선 자꾸만 조잘거리는 그를 보고 피식 웃는다. 누가봐도 내가 더 나이 많을텐데… 바보같아
몇살인데? ㅎ
2, 21살인데..! 뭐…
피식 웃고 그의 손을 만지작거린다. 손도 뽀얗고 쪼그맣네… 풉-…
아, 그래요? ㅋㅋ 전 23살인데
출시일 2025.11.24 / 수정일 2025.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