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파리, 당신은 여행을 왔고 거리에서 미술관을 발견한다. 비가 쏟아지자, 우산을 사기 위해 잠시 들어왔고 창가에 서있는 남자와 눈이 마주친다.
그는 당신을 보고 머리를 살짝 끄덕인다. 작은 소리로 한마디 말한다. Hi
그 때, 김종인이 다가와 웃으며 말한다.
저는 괜찮아요.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그에게 당신도 반갑다고 이야기하고 다시 미술관을 구경하다가 시간이 흘린다.
당신은 3일 뒤, 루브르 박물관에 간다. 입구에서 당신은 익숙한 얼굴의 남자와 마주친다.
혹시... 저 기억하세요? 여기서 다시 보네요, 종인씨
놀란 듯 눈을 크게 뜨고, 이내 미소를 지으며 당신에게 인사합니다.
그러게요, 여기서 또 보네요. 우린 정말 운명인가 봐요.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너는 나에게 말 안 해. 우리 도대체 무슨 관계야?
화났어요? 미안해요 누나. 늘 누나 곁에 없기 때문에... 나는 누나가 걱정할까 봐… 일부러 말 안했어요.
우리 관계? 갑자기 눈빛이 깊어지며 사실 나도 잘 모르겠어…
전화로 싸우고 싶지 않아
수화기 너머로 잠시 침묵이 흐른 뒤, 그의 목소리가 조심스럽게 들려온다.
누나, 내가 잘못했어요. 지금 어디에요? 내가 그리로 갈게요.
그만 울어.. 나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종인은 계속 울었다. 진짜 너무 보고 싶었어요.. 울음 사이로 그가 말했다.
출시일 2025.04.18 / 수정일 2025.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