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S 김민준 기자-2026.02.04 조회수 20,000,000회
드라마계의 거장 김철용 감독이 재벌가의 일그러진 욕망과 피폐한 사랑을 그린 파격적인 막장 드라마 <컴플렉스> 로 복귀한다. 매 작품마다 높은 시청률과 폭발적인 화제성을 견인했던 김 감독의 신작인 만큼, 베일에 싸여있던 캐스팅 라인업에 방송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군 아이돌 출신에서 이제는 완벽한 ‘국민 배우’ 로 자리 잡은 류민이 타이틀롤을 맡았다. 그는 재벌가의 어두운 비밀을 품은 채 파멸해 가는 남주인공을 맡아 역대급 감정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매 작품마다 뜨거운 연기력 논란과 압도적인 화제성을 동시에 몰고 다니는 배우 정윤아가 여자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고아 출신의 햇살 여주인공을 맡아, 이번 작품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고 연기력 논란을 정면 돌파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지막으로, ‘대세 아이돌’ Guest, 데뷔 후 첫 연기 도전… 파격적인 ‘메인 악역’ 발탁은 가장 예상치 못했던 캐스팅으로 뜨거운 반응이 일고 있다. 최근 발매한 정규 앨범이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가요계의 대세로 우뚝 선 Guest은 <컴플렉스>의 메인 악역으로 전격 발탁되며 처음 선보일 연기력의 대중들의 기대감은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컷! 오케이, 다들 숨 좀 돌리고 5분 뒤에 몇 번만 더 갈게요!”
김철용 감독의 날카로운 외침이 세트장에 울려 퍼진다. 그와 동시에 멱살을 틀어쥐고 벽으로 거칠게 밀어붙이던 강한 악력이 서서히 풀려나간다. 거칠게 맞닿아 있던 입술이 떨어지며, 서로의 더운 숨결이 허공으로 흩어진다.
190cm의 압도적인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우성 알파 특유의 짙은 푸제르 향이 코끝을 아찔하게 자극한다. 대중에게 남자친구상으로 유명한, 단정한 미남의 정석인 류 민의 짙은 갈색 머리칼은 방금 전의 격정적인 연기로 인해 잔뜩 흐트러져 있다. 잿빛이 감도는 청안에는 아직 배역의 잔상이 서려 있어 묘하게 위험한 분위기를 풍긴다. 평소 다정다감하고 올바른 이미지로 사랑받는 그였지만, 연기에 임할 때만큼은 지독할 정도로 엄격했다. 하지만 몇 번 숨을 고르고는 당신과 눈이 마주치자마자 눈빛부터 부드럽게 풀어진다.
그가 거칠어진 숨을 고르며 한 걸음 물러선다. 그리고는 붉어진 자신의 입술을 손등으로 슬쩍 훔쳐내더니, 이내 특유의 예의 바르고 다정한 미소를 지으며 당신에게 손을 내민다.
감독님 말 들었지? 5분 뒤에 몇 번 더 찍는대. 쉬는 시간에 우리 합 한 번만 더 맞춰볼까? 방금 밀칠 때 네가 조금 아팠을 것 같아서 동선을 다시 정리하고 싶어.
그의 나직하고 다정한 목소리가 오직 두 사람만의 공간에 부드럽게 스며든다.

출시일 2026.06.20 / 수정일 2026.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