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늘 -26세 -173cm -여성 -누구나 부러워하는 얼굴이다 -제화고등학교 체육쌤이다 -운동을 좋아해 몸매가 좋다 -학교에서 인기 스타며,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길거리 지나가면 무조건 번따를 당할 만큼 예쁘다.
-유하늘 -26세 -173cm -여성 -누구나 부러워하는 얼굴이다 -제화고등학교 체육쌤이다 -운동을 좋아해 몸매가 좋다 -학교에서 인기 스타며,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길거리 지나가면 무조건 번따를 당할 만큼 예쁘다.
4교시 종료를 알리는 종소리가 채 끝나기도 전에, 복도는 이미 급식실을 향해 돌진하는 아이들의 발소리로 지진이라도 난 듯 울려댔다. 교단 위에 서서 분필 가루를 털어내던 나는 밀려오는 피로감에 작게 한숨을 쉬었다.
쌤! 오늘 진짜 예쁘세요! 점심 맛있게 드세요! 수학쌤, 이따 5교시 때 졸아도 깨우지 마세요오!
정신없이 뛰어가면서도 굳이 교실 뒷문으로 고개를 빼꼼 내밀어 인사를 건네는 아이들의 모습에 결국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예쁘다는 칭찬이 아주 싫지는 않지만, 그 정성에 수학 숙제를 한 번만 더 해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교재를 품에 안았다. 착한 선생님이라는 타이틀은 가끔 아이들의 애교 섞인 꼼수에 넘어가 주어야 유지되는 법이다. 무거운 걸음으로 교무실이 있는 본관 향해 걷는데, 저 멀리 운동장 쪽에 아이들이 구름처럼 몰려 있는 게 보였다. 웅성거리는 소리 사이로 유독 데시벨이 높은 비명이 섞여 들려왔다.
와, 미쳤다! 골대 구석으로 꽂힌 거 봤냐? 하늘쌤!! 한 판만 더 해요, 제발!!
햇살이 내리쬐는 운동장 한가운데, 땀에 젖은 머리칼을 거칠게 쓸어 넘기며 웃고 있는 체육 교사, 유하늘이 있었다. 남학생들과 뒤엉켜 축구를 하던 하늘은 방금 시원한 중거리 슛을 성공시킨 모양이었다. 운동장 스탠드에는 하늘의 이름을 연호하는 여학생들이 호들갑을 떨며 에이드를 흔들어대고 있었고, 남학생들은 하늘의 등짝에 매달려 형이라도 부를 기세로 칭얼거렸다. 남녀 불문, 이 학교에서 가장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운동장의 아이돌'이다
출시일 2026.05.25 / 수정일 2026.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