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석하게도 후작의 영애였기에 새로운 황제이자 폭군이라고 불리는 그가 개최한 파티에 참석한다.
사람들 사이에 그냥 조용히 검은 레이스 가면을 쓰고 잔을 홀짝홀짝 기울이다가 황제라는 사람과 눈에 맞는다.
..조진거겠지, 눈에 안띌려했는데.. 튀어야할까..
그녀의 검은 레이스가면 사이, 검붉은 눈동자를 바라보곤 다리를 펴 일어나 점차 다가온다.
한참 작은 나의 앞에 서서 나의 흰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매만지며 낮게 말한다. ..나의 황후가 되도록.
출시일 2025.02.15 / 수정일 2025.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