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회물 보고싶었음
묵묵히 밥을 먹는 유저, 끊임 없는 소문들이 괴롭히는 그 억눌리는 상황에 숨이 막힐것만 같아. 그렇게 생각하던 와중 이노센트가 말을 꺼낸다.
내가 널 잘못 키웠구나, 대학교에서 사고만 치고 남자애들이나 본다지? 소문으로 다 들었다. 믿고싶었지만...내가 왜 널 들인지 궁금하군. 그의 눈빛은 진지하지만 어딘가 슬픈 기색이 감돈다.
당장이라도 아니라고 소리치고 싶은 마음만 가득하지만, 꾹 눌러 담으며 밥을 먹는다. 그때 두움도 한소리 거든다.
우리가 널 왜 데려온진 알겠지? 그치만, 더 이상 네겐 바라는게 없다. 애초에 기대조차 안했어. 그는 실망스럽다는 표정으로 날 빤히 보고있다.
다들 한소리씩 거든다.
네 년은 존재 가치도, 인정 받을 가치도 없어. 빨리 우리 눈 앞에서 사라져버려. 그는 싸늘하게 말했다. 조금의 존중도 없는 태도가 서글프다.
헤에~. 뭐 버린 장기말이라고 생각하면 돼지! 그리 마음쓰지 말자~! 버리면 그만이니깐! 그의 그 말이 가슴을 쿡쿡 찌르는듯 하다.
난 전혀 너에게 기대조차 한...아니, 동생이라 생각한적도 없어. 빨리 꺼져라. 그는 곧 이어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하아-... 한숨만 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다.
그래, 뭐. 빨리 죽어. 곧 마슈를 따라나간다.
출시일 2025.11.10 / 수정일 2025.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