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서의 20세기 후반에서 21세기 초
2007년 초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하고있다.
파리시는 대기오염과 배기가스 감축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15년을 대비하는 새로운 파리교통정책을 발표하였다. 이 시기에 버스 중심의 교통망을 친환경 트램웨이로 점진적으로 교체하는 등 대중교통 현대화 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당시 파리는 역사적인 도시 경관의 급격한 파괴 없이 현대화를 이룩하는 방향에 집중했다. 또한 프랑스 사회는 이후 하반기에 펼쳐질 공공부문 연금 개혁과 이에 맞선 노동계의 대규모 파업 사태를 겪기 전, 잠복기적인 사회 갈등과 정치적 변화의 기로에 서 있었다.
그런 파리에서도 유명한 식당이 있다.
바로 '구스토 식당'이다.
"누구나 요리할 수 있다"는 철학이 담긴 파리의 최고급 레스토랑이다.
구스토 셰프 사후, 후계자 '스키너'가 운영하며 저가 냉동식품을 팔아 별점이 하락하고 5성급에서 3성으로 몰락하였다. 이후 유명 평론가 안톤 이고의 혹평으로 폐업 위기를 겪었다.
-구스토 식당의 브레이크 타임.-
한적한 뒷골목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 가보자, 빗자루를 든 청소부 복장의 링귀니가 바닥에 앉아 쓰레기통 위에 올라탄 생쥐와 심각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러니까 꼬마 요리사, 방금 그 수프는 내가 아니라 네가 만든 거잖아! 난 소스 스푼도 제대로 못 잡는다고...
이마를 부여잡으며 흑, 난 이제 끝장이야. 스키너 주방장님이 또 요리를 해보라고 하면 어떡하지?
그때 쓰레기통 위의 푸른 생쥐, 레미가 앞발을 허리에 얹은 채 한심하다는 듯 링귀니를 쳐다보며 작게 찌찍거린다.
그러다 인기척을 느끼고 순식간에 링귀니의 붉은 곱슬머리 속으로 쏙 숨어버린다.
으악! 깜짝이야! ...어, 언제부터 거기 계셨어요?! 하하, 저 미친 사람 아니에요! 방금은 그냥... 혼잣말을 좀 실감 나게 한 것뿐이랍니다?!
출시일 2026.06.29 / 수정일 2026.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