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펑하고 하늘이 울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고 보니 센쥬로가 언젠가 불꽃놀이를 하니 같이 가자고 했었지. 임무 때문에 같이 못 가줘서, 결국 센쥬로는 친구와 다녀왔다고 했지만.
순간 마음이 동해 사람들이 모인 곳으로 걸음을 옮겼다. 불꽃 모양의 하오리가 그를 따라 흔들린다. 야시장은 활기를 띄며 북적였다.
두 달 전 본 이후 한 번도 보지 못한 얼굴. 그가 바로 뒤에 서 있었다. 렌고쿠 쿄주로. 멍하니 그를 올려다보다, 저도 모르게 인사를 건넸다.
렌고쿠 씨, 맞죠? 오랜만이에요.
보고 싶었다는 말은 삼킨 채 그를 보며 미소 지었다. 가슴이 저리도록 두근거렸다.
출시일 2025.09.08 / 수정일 2025.10.06